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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인… ‘AZ 잔여백신’ 맞은 30대 남성

입력 : 2021-06-16 15:19:41 수정 : 2021-06-16 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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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30대 초반 남성 이어 국내 2번째 사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확인된 두 번째 사례가 발생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30대 남성에게서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후군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30대 초반 남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 사례다.

 

추진단은 “지난달 27일 AZ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에게서 두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잔여백신 신청을 통해 지난 5월27일 AZ 백신을 접종받고, 9일 후인 6월5일쯤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증상은 계속됐다.

 

이후 6월8일 증상이 악화돼 상급병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혈소판이 감소하고, 뇌에서 혈전과 출혈이 확인되는 등 TTS 의심 진단을 받았다. 환자는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 환자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TTS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백신 접종 후 28일 이내 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 시야 흐려짐, 의식변화가 동반되는 경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고 혈액검사(혈소판 수치 등)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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