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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女 쌍둥이, 한 남자와 약혼… 남편 공유하고 동시에 임신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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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5 15:20:33 수정 : 2021-06-15 15: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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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루시 자매 “이들은 “벤은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누구인지 받아들인다”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안나와 루시 인스타그램. 가운데 앉은 남성이 약혼남 벤이다.

 

호주의 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한 명의 남자와 사귀고 결혼·임신까지 계획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호주 출신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시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들은 남자친구 벤과 장기간 교제해왔고 최근에 약혼까지 했다. 심지어 안나와 루시는 ‘동시 임신’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와 루시는 과거 각자 다른 남성과 사귀어본 경험도 있지만, 한 남자와 인생을 공유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들은 남자친구 벤이 쌍둥이 자매를 똑같이 대하기 때문에 서로 질투할 일이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까지 공유할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쌍둥이’라고 자부했다.

 

벤은 “안나는 내게 세상을 의미하고, 루시와 함께 내 인생을 보내고 싶다. 둘 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 선 갈무리.

 

그러나 이들의 결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벤이 안나와 루시 모두에게 약혼 반지를 주며 청혼했지만, 호주에서는 세 사람의 결혼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쌍둥이 자매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혼하기 위한 다른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벤은 “우리가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약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들은 ‘체외수정(IVF)’을 통한 동시 임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안나와 루시는 “우리 몸은 똑같아야 하기 때문에 동시에 임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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