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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체육시설·어린이집 등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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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1 20:06:28 수정 : 2021-04-11 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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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 최근 관내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방문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하자 10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1일 오후 9시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익산시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전북 익산지역 실내·외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복지관 등이 전면 폐쇄된다. 시립도서관과 박물관, 민간 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택림 부시장 주재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센터와 국민생활관, 함열스포츠센터, 야외공원 체육시설 등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2주간 전면 폐쇄한다. 민간 체육시설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하며, 그 외 시간 운영 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또한 일제히 휴원에 돌입하되,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한해 등원이 가능하다.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 복지시설도 휴관에 돌입한다. 여성회관과 여성복지시설, 청소년시설은 비대면 상담만 이뤄진다. 시립도서관은 열람·자료실 착석을 제한하고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

 

문화시설은 일부 휴관하되 나머지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인원 제한 등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운영한다. 보석박물관과 왕도역사관, 마한관, 고분전시관, 근대역사관 등은 입장 정원의 3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해 개방하며, 기획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중단한다. 야외 놀이 시설도 잠정 폐쇄한다. 예술의전당 미술관과 전시실은 시간당 30명에 한해 입장할 수 있고 계획된 공연은 취소 또는 연기할 예정이다. 익산문화원과 웅포캠핑장은 운영을 중단한다.

 

앞서 익산시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11일 오후 9시부터 2주간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앙동 A교회 내 카페를 이용한 신도와 가족을 중심으로 나흘간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다. 이날도 해당 교회 카페를 방문한 70대와 확진자 가족 등 2명의 감염되는 등 총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이 지역 감염자는 301명으로 늘었다.

 

익산시는 향후 기본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나 단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단 1회 위반 사항만 적발해도 행정 처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개인 마스크 착용과 업소 등의 발열 확인,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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