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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 빠진 채 불꽃 튀는 도주극… 14㎞ 질주 끝에 음주 운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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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1 14:00:00 수정 : 2021-04-11 19: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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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20대 음주 운전자 추격 검거
음주측정 완강히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
음주운전 사고로 차량 뒷바퀴가 빠진 상태로 약 14km를 달아난 SUV 차량. 부산 부산진경찰서 제공

 

술을 마시고 고급 SUV 차량을 운전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1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모 아파트 앞 주택가에서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술을 마시고 부산 북구 구남역 부근에서 제네시스 G80 차량을 운전하다 투산 등 차량 2대를 들이받고 동서고가도로방향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차량 운전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주차량을 쫓아가면서 예상 도주로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A씨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한 순찰차가 조수석 뒷바퀴가 빠진 채로 노면에 불꽃을 일으키며 고속주행하는 도주차량을 발견하고, 약 2km에 걸친 추격 끝에 거제동 주택가에서 붙잡았다.

A씨가 붙잡힌 곳은 처음 술을 마시고 운전을 시작한 곳에서 무려 14k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가 음주측정을 완강히 거부하는 바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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