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버스도 잘 다니지 않던 강원도 홍천의 산골 마을. 200가구 남짓한 그곳에서 자란 농부의 막내아들은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처음으로 고기를 먹어봤다. 그래도 소년은 자기가 가난한 줄 몰랐다. 초등학교 2학년, 처음 도시로 올라온 날 안양의 시장에서 사람들이 돈을 주고 채소를 사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놀랐다. 그의 마을에서 채소란 길러 먹는 것이지, 사는 것이 아니었으니까. 그 소년은 훗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한국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배우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배우 박경혜, 최지수, 임주환은 카페와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와 학자금을 마련했다고 털어놨다. 무명 시절과 공백기를 버텨낸 이들의 진솔한 고백이 눈길을 끈다. ◆ “고정 수입이 필요했다”…카페 알바 2년 한 박경혜박경혜는 데뷔 15년 차에도 배우 활동과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왔다. 박경혜는 4월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취 4개월 차 일상을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1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본인과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253억9천10만6천원을 신고했다. 요청안에 따르면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30억6만648만원과 예금 103억2천387만원, 주식 20억6천583만원 등 250억882만원 규모다.지난해 말 기준 신고액(약 223억157만원) 대비 27억725만원 증가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
“5000원 내고 1000만원 잭팟”…파크골프, 제대로 터진 ‘쩐의 전쟁’ [권준영의 머니볼]단돈 5000원을 내고 들어가는 하천변 잔디밭에서 ‘잭팟’이 터진다. 총상금 1억원, 우승 상금 1000만원이 걸린 파크골프 대회 이야기다. 동네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로 여겨지던 파크골프가 이제는 고액 상금이 걸린 전국 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종목으로 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파크골프 열풍은 단순한 시니어 여가 활동을 넘어, 상금 규모 확대와 전국
시진핑, 김정은에 감사전문… “북중관계, 새로운 역사적 여정 들어섰다” [북*마크]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보내 “북·중 관계가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1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9일 방북 성과에 만족을 표하며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조(중·북) 두 당, 두 나라의 두터운
[설왕설래] ‘큰 정치인’ 고노 요헤이 “우리는 역사의 진실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이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직시하고자 한다. 우리들은 역사연구, 역사교육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를 오랫동안 기억에 새겨 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시 한 번 표명한다.”(고노 담화 일부) 일본의 과거사 3대 담화라고 하면 미야자와 담화(1982), 고노 담화(1993), 무라야마 담
[기자가만난세상] 아이 낳기 ‘더’ 좋은 나라 되려면 곧 4개월을 맞이하는 딸을 키우고 있다. 새 생명의 탄생, 성장을 지켜보는 행복과 ‘현실 육아’의 고충을 온몸으로 맞이하며 살고 있다. 100일을 갓 넘긴 ‘초보 아빠’지만, 육아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지원이 있다’는 점을 느낀다. 출산휴가 기간 “두 명이면 한 아이를 돌볼 수 있겠다”고 주변에 여러 차례 말했다. 아내와 번갈아 가며 육아 임무를 나눠 맡
[세계와우리] 비핵화 밀어낸 북·중 정상회담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일곱 번째 대면 회동으로 진행된 북·중 정상회담이 끝났다. 이번 회담은 실질적 차원에서 향후 국제질서는 물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에 상당한 영향과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표면적으로는 역사적 정통성 재확인에 초점을 맞췄지만, 실질적으로는 양측의 ‘생존과 영
[김양진의 선견지명] 기지市 이야기 충남 당진시 송악읍(松岳邑)에 기지시리(機池市里)라는 마을이 있다. 읍사무소가 있는 송악은 몰라도 기지시는 안다고 할 정도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지명이다. 기지시(機池市)라는 지명의 어원에 대해서는 “삽교천 방조제 건설 이전에 삽교천의 수운을 이용해 주변 상인이 모두 모이는 큰 시장이 이 지역에 있었는데, 이런 이유로 시장을 뜻하는 한자인 ‘시(市)’를
모세-“노예 민족에게 법과 신을 준 사람”> [인류는 왜 영성을 찾는가—세계사를 움직인 15인의 영성] <1> 모세-“노예 민족에게 법과 신을 준 사람” [인류는 왜 영성을 찾는가—세계사를 움직인 15인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