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8월 23~24일 극장 상영 진행했다" 항소
전세계를 홀리며 역대급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11일(현지시간) 북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선두주자일지 모르지만 영국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최근 BAFTA 영화위원회로부터 출품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 8월 23일부터 이틀 간 영국 영화관 264곳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극장 상영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BAFTA 영화 위원회는 "총 7일 동안 영국 내에서 최소 10회 이상 상영된 상업영화"라는 최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제기하며 항소를 기각했다.
BAFTA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영국판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출품작 기준은 극장 개봉 영화를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이벤트 상영과 타 배급사를 통해 영국에 공개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BAFTA 영화위원회의 출품 부적격 판정으로 무산됐다.
이같은 이슈에 현지 업계에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수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우려는 BAFTA와 오스카 시상식에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이 신설된 이후, BAFTA 후보에 지명되지 않은 영화가 오스카 상을 수상한 이력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껏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세계에 끼친 영향력을 미루어 봤을 때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 100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그래미 시상식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로 기록됐고 지난 5일(현지시간) 후속편 제작 계약이 최종 확정되며 오는 2029년 시즌2 공개 소식으로 전세계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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