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팝스타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Paris-Michael Katherine Jackson)이 마약 복용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하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패리스 잭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약으로 인해 '비중격 천공'(Perforated sptum)앓고 있다고 밝히며, 코 안쪽 중간 벽에 작은 구멍이 나있는 것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녀는 "코로 숨 쉴 때 정말 큰 휘파람 소리가 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며 "비강 손상 탓에 스튜디오 녹음도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얘들아 마약은 하지마 (Don't do drugs, kids). 마약이 내 삶을 망쳤다"며 "20세 때부터 코의 구멍이 날 괴롭혀 왔다. 이 구멍에 스파게티 면을 꿰어 넣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비중격(鼻中隔) 천공'은 코 안을 좌우로 나누는 얇은 벽에 구멍이 생겨 좌우 비강이 연결된 상태로, 숨 쉴 때 휘파람 소리가 나거나 비강 내 건조감, 잦은 출혈이 발생한다. 해당 증상은 약물 오남용이나 자가면역질환, 감염 등에 의해 발현된다.
하지만 이같은 고통에도 패리스 잭슨은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한 수술은 하고싶지 않고, "그렇게 힘든 수술을 받으면 약을 먹어야 한다"며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어떤 약물도 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패리스 잭슨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약물과 술을 끊은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술을 끊었기 때문에 오늘 웃을 수 있고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또 내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며 "술과 마약에 취했든 그렇지 않았든 삶은 계속 된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지난 달 11일에는 여성의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프렌들리 하우스' 행사에서 '샤이닝 스타 상'을 수상하며 마약을 끊은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잭슨은 당시 연설에서 "단지 삶만 되찾은 게 아니라 조건에 맞춰 삶을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의식적 노력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은 내 인생에 가장 훌륭한 행동이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을 돕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아베 본색’ 다카이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2/128/20251112517577.jpg
)
![[세계포럼] ‘종묘 뷰’ 세운상가 재개발](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2/128/20251112517575.jpg
)
![[세계타워] ‘야수의 심장’ 속마음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2/128/20251112517527.jpg
)
![[기고] ‘외로운 늑대’ 설칠까 불안한 대한민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2/128/20251112517163.jpg
)







![[포토] 아이린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1/300/2025111150797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