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S.E.S 출신 슈가 급식 봉사로 선행을 실천했다.
13일, 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 “다문화 청소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저도 청소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더더욱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 아침 새벽부터 동참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슈가 여러 음식을 만들며 봉사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유부초밥, 닭강정, 튀김, 떡볶이, 과일”이라며 “어찌 보면 단출한 메뉴지만 60여명의 점심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함께 준비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몸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닭강정과 떡볶이가 제일 인기 있었다고. 슈는 “어떤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직접 재배한 수박이나 참외 등을 기부해주신 분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라 평가받을 만한 사람들이 함께하기도.

그는 “누군가를 위해 하루를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제 인생도 돌이켜 보면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제는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했다. 그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후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법원은 2019년 2월 관련 혐의를 인정하면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 같은해 5월, 도박 빚으로 빌린 대여금을 갚지 못해 고소당했지만 조정을 거치면서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그는 지난 2월, 건강식품 사업에 도전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를 알게 됐고, 마데카솔의 원료인 병풀이라는 채소를 알게 됐다”며 “함께 병풀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의 개발 및 투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알렸던바.
슈는 지난달 18일, SNS를 통해 “출시 1주일 만에 5만포가 완판됐다”며 “제가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 주신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