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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상승률 일정 기간 5% 넘을 듯…과도한 금융 규제 과감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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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7 13:30:17 수정 : 2022-05-27 13: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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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금융 산업 발돋움 위해 규제 정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정 기간 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뒤 물가 전망을 묻는 질의에 “어제 한국은행 총재도 이야기했지만 일정 기간 5% 넘는 숫자를 여러 형태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딱 집어서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아마 5%대 숫자는 나타나지 않을까”라면서 “지금 물가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전날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5% 이상 높아지고 상당한 경우 내년 초에도 4%, 3%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과거 금융 부문이 주로 규제 대상으로 여겨졌다면서 새정부는 이런 기조를 바꿔 금융 산업이 경제 성장동력의 핵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에는 금융이 규제 대상이란 인식 속에 금융의 산업적 여건이 지나치게 위축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제 윤석열정부는 금융이 산업으로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정부는 건전성 유지와 소비자 보호 외에는 금융권에 대한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다”면서 “금융산업이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규제 차익을 넘어 지속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수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도 “윤석열정부는 금융을 독자적 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 낡은 규제와 감독, 검사 관행을 쇄신하고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금융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추 부총리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간담회는 내달 새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금융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5대 금융지주회장들이 참석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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