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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952명…'위드코로나' 앞두고 2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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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7 09:35:44 수정 : 2021-10-27 10: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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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686명↑, 지역 1천930명·해외 22명…사망자 9명 늘어 총 2천797명
경기 740명-서울 729명-인천 125명-충남 59명-경남 45명 등
지역발생 중 수도권 비중 82.0%…어제 의심환자 4만8천883건 검사
지난 26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명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952명 늘어 누적 35만6천3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66명)보다 무려 686명 늘면서 1천9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증감에 따라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고려해도 이날 확진자 수는 큰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1천571명)과 비교하면 381명 많고, 2주일 전인 13일 1천583명보다는 369명 많다.

 

이 같은 증가세는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5월 말에는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혜택)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의 대한 기대가 커졌고, 이로 인해 방역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번 주말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확산세로 전환된다면 내주 방역체계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 지역발생 1천930명 중 수도권 1천582명, 82.0%…비수도권 18.0%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30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441명→1천439명→1천508명→1천422명(당초 1천423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천190명→1천266명→1천952명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천953명) 이후 19일째 2천명은 넘지 않고 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460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43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1천582명(82.0%)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1천129명) 이후 3일만에 1천명을 넘어 네자릿수를 기록했고, 14일(1천570명) 이후 13일만에 1천500명대로 집계됐다.

 

또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5일(82.7%) 이후 12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경북 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제주 각 7명, 전남 6명, 세종 1명 등 348명(18.0%)이다.

 

◇ 위중증 341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0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경기(각 6명), 부산·울산·경남·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3명, 중국·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각 2명, 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몽골·대만·프랑스·미국·캐나다·우간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740명, 서울 729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이 총 1천59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1명으로, 전날(334명)보다 7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천66명 늘어 누적 32만9천65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3명 줄어 총 2만3천85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천883건으로, 직전일 4만8천952건보다 69건 적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62만8천311건으로 이 가운데 35만6천305건은 양성, 1천388만4천820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다. 나머지 138만7천18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8%(1천562만8천311명 중 35만6천305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8만8천335건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전날 637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서 601명, 비수도권에서 36명이 나왔다. 637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1천930명의 33.0%에 해당한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2%(13만7천218명 중 1천95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각각 경기와 서울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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