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음란물 보던 아들, 따귀 때리고 내쫓았다” 母 하소연에 누리꾼 ‘경악’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9-25 15:05:11 수정 : 2021-09-25 15:05: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학생 자녀를 둔 한 엄마가 음란물을 보던 아들을 목격하고 분노해 내쫓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세 자녀 음란물 문제 어떡하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작성자 A씨는 “추석 연휴 근무로 인해 자신과 아들만 집에 남게 됐다”고 설명하며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거실에 아들이 화들짝 놀라며 컴퓨터 화면을 껐다고 설명했다. 당시 아들은 바지와 속옷이 모두 내려간 상태였다.

 

A씨는 “한국은 음란 사이트가 막혀있는 줄 알았는데 방문기록을 찾아보니 그런 곳을 찾아서 본 듯했다”며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아들 따귀를 두어대 때리고 모니터를 바닥에 집어 던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휴대전화를 뺏어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기록 앨범 등을 뒤져보니 (아들이) 헐벗은 여자들이 춤추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다운받았고 친구들과는 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을 나누고 있었다”면서 “미칠 듯이 화가 나서 망치로 휴대전화 때려 부수고 아들은 집에서 쫓아낸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물론 아들을 영원히 쫓아낼 생각은 없다”면서도 “아들이 성인이 돼도 음란물을 보는 것은 죽어도 싫은데 다들 자녀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알려달라”고 조언을 부탁했다.

 

또한 그는 “아이에게 건전한 성교육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남편은 제가 너무 심했다고 얘기하지만 전 충격이 너무 크고 지금도 손이 덜덜 떨린다”며 심경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아들이 그런건) 매우 자연스러운 거다”라고 댓글을 알았다. 이에 해당 댓글을 본 A씨는 “전혀 자연스럽지 않다. 그것도 집에서? 아들이지만 소름 돋고 싫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럼 아들은 어떻게 성욕을 해소하길 바라냐”고 묻자 A씨는 “성욕을 꼭 해결해야 하나요? 충분히 참고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달린 댓글에서도 다수의 누리꾼들이 A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아이의 상태를 우려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