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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먹은 멕시코 연쇄 살인범의 고백 "예뻐서"…자택서 뼛조각 3787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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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5 16:21:54 수정 : 2021-06-17 0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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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연쇄살인을 하고 식인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앙드레스. 더 선 캡처

 

멕시코에서 연쇄살인 혐의를 받는 한 남성이 식인했다고 자백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 같은 사연의 주인공이자 전직 도축업자인 앙드레스(72)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수사는 현직 경찰관의 아내가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앙드레스에게 가장 최근 살해된 것으로 추정받는 현직 경찰관의 아내는 그와 동행해 쇼핑을 나선 후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사라진 아내의 남편이자 현직 경찰관은 앙드레스를 의심했고, 이내 앙드레스를 체포한 뒤 그의 자택을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실종된 아내의 시신을 훼손한 흔적과 함께 다른 여성 9명의 유골을 테이블 위에서 발견했다.

 

이에 관해 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앙드레스의 자택서 몇 년 전 사라졌던 사람들의 신분증과 소지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도 “앙드레스의 집에서 충격적인 수의 뼛조각이 발견됐는데, 이는 시체가 작은 조각으로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경에 따르면 뼛조각 3787개가 발견됐고, 외신은 희생자가 최소 1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수사당국이 연쇄살인 용의자 안드레스(72)의 자택에서 희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들을 발굴하고 있다. 멕시코 법무부 제공

 

앙드레스는 심문에서 살인 5건과 시체 일부를 먹었다고 자백했으며, 법정에서 “(피해자의)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해서 벗겨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다른 방 아래층을 이제 파헤치기 시작했기 때문에 끔찍한 발견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경찰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그가 지난 20년 동안 최대 30명을 살해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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