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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틀랜타전 7이닝 1실점 호투…시즌 3승 요건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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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3 11:05:19 수정 : 2021-05-13 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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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3일 애틀랜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애틀랜타=USATODAY·연합뉴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1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4-1로 승리해 류현진은 시즌 3승(2패)째를 거뒀고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은 이날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0개), 체인지업(25개), 컷패스트볼(22개), 커브(17개)를 골고루 섞었다.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2사에서 마르셀 오수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오지 앨비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로 2회를 막은 류현진은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맥스 프라이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자먼 이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프레디 프리먼을 공 4개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에 아쉬운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것.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26㎞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살짝 몰린 가운데 아래로 떨어졌고 콘트레라스는 어퍼 스윙으로 이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맞혀 잡았다. 

애틀랜타 선발 프라이드에게 끌려가며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초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사 2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에서 오스틴 라일리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스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벗어났다.

이러자 토론토는 7회초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월 역전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했고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그는 세 타자를 모두 뜬 공으로 처리하며임무를 완수했다. 에르난데스는 9회에도 쐐기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류현진에게 확실한 승리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내셔널리그 팀의 홈 경기로 열려 류현진은 1년 7개월 만에 타석에도 섰다. 9번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3회와 6회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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