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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분기 영업익 벌써 2020년 총액 초과?

입력 : 2021-04-11 20:24:29 수정 : 2021-04-11 20: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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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됐던 해운물량 폭주
증권가 7500억∼1조2000억 예상
물동량 계속 증가… 호황 이어질 듯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해운업 호황으로 대표 국적선사인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500억원부터 1조2000억원까지 예상된다.

HMM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9808억원이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이를 넘어선다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올 한 해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한 해 영업이익(1206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1분기가 해운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란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해운사들의 이번 실적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업 호황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운 물량이 하반기부터 한꺼번에 몰린 데다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회복 등으로 해상 운송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 대비 3배 오르는 등 해상 운임도 크게 상승하며 해운업계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노선의 경우 물동량이 계속 증가하지만, 선박 부족은 여전하고 이에 따라 상승한 운임까지 더해 당분간 이러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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