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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나라’ 미국도 ‘737 맥스’ 운항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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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4 15:35:50      수정 : 2019-03-14 15:35:50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737 맥스(MAX) 8’의 잇따른 추락으로 보이콧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잉의 나라’ 미국도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737 맥스 8과 동종 모델인 맥스 9 기종에 대해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은 훌륭한 회사”라며 “그들이 빨리 해답을 갖고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피오피아항공 소속 맥스8 여객기가 지난 10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해 10월29일에도 라이언에어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이륙 13분 만에 추락하며 탑승자 189명 전원이 목숨을 잃은 바 있어 논란은 증폭됐다.

 

미국과 함께 전세계에서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도 이날 737 맥스 8과 맥스 9 기종의 이·착륙과 캐나다 영공 통과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마치 가노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는 즉각 효력이 발생하며 새로운 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B737 맥스 시리즈 보이콧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미국의 운항중단 조치는 현실적으로 불가피했던 조치로도 보인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같은 종류 여객기 96대의 운항을 중지하며 보이콧을 선도했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사고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다. 대한항공도 오는 5월 도입할 계획이었던 맥스 8 항공기를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2일까지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영공 통과를 금지한 국가는 40개국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편 737 맥스 기종을 조종하다 순간적인 기체 급강하를 경험한 사례가 두 차례 보고됐다고 미 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CNN은 항공기 조종사들의 불만을 접수하는 연방기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결과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이같은 사례 두 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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