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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구했다

UCL 16강 2차전 ‘원맨쇼’ / 1차전 2-0 패배… 탈락위기 속 / AT 마드리드에 3-0 승리 견인 / 기적의 8강 진출 ‘역전 드라마’ / 챔스통산 8회 메시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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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3 21:34:06      수정 : 2019-03-14 00:15:35

최근 5년간 펼쳐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언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를 위한 전장이었다. 리그에서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에 밀려 2인자 자리에 만족해야 했지만 유럽 최고팀을 가리는 UCL무대에서만큼은 언제나 더 큰 영광을 차지해왔기 때문이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5년간 4번 정상에 오르는 동안 그 중심에는 언제나 호날두가 있었다. UCL 역대 최다 득점왕(7회), 역대 최다골(120골득점) 등 역사에 새겨질 기록도 그의 것이었다.

다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소속팀을 옮긴 올 시즌은 사정이 달랐다. 조별리그에서 단 1골만 기록하는 등 득점포가 침묵한 것. 침묵은 지난달 21일 AT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도 계속되며 팀은 0-2 패배의 굴욕까지 안았다. ‘별들의 전쟁’에서 늘 가장 빛나던 호날두가 올 시즌만큼은 빛을 잃는 것처럼 보였다.

역시 챔스리그 사나이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두 번째)가 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8∼2019 UCL 16강 2차전에서 결승 PK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토리노=AP연합뉴스

그러나 여전히 호날두는 ‘UCL의 사나이’였다. 팀이 탈락 위기에 몰린 순간 기적처럼 득점포를 되살리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유벤투스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8~2019 UCL 16강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2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에 절실했던 3골을 모두 호날두가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유벤투스의 파상공세를 이끌더니 전반 27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5)가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강한 헤딩 슛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격골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살린 호날두는 후반 들어 더욱 기세를 올렸다. 결국 후반 3분 만에 헤딩으로 또 한 골을 뽑아냈다. 주앙 칸셀루(25)의 크로스를 특유의 돌고래 점프로 뛰어올라 골대로 방향을 바꿔놓았다. 얀 오블락(26) 골키퍼가 슈팅을 쳐냈지만, 골라인 판독기에 의해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됐다. 호날두가 자신의 힘만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역전을 만들어낸 뒤 올 시즌 UCL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마음껏 승리를 만끽했다.

이 경기에서 자신의 UCL 통산 122, 123, 124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 부문 2위 메시(106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UCL 통산 해트트릭 기록에서도 8회로 메시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천적’ 호날두에 또 한번 무너지며 눈물을 삼켰다. 그들은 2014년과 2016년 UCL 결승에서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에 두 번 모두 막혀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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