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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술 취해 차 훔친 캐나다 선수·매니저

입력 : 2018-02-24 11:25:12 수정 : 2018-02-24 1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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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올림픽 관광객 차를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캐나다 선수와 아내, 매니저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캐나다 선수 A(35)씨와 아내 B(32)씨를 절도 혐의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 C(48)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자정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술을 마신 뒤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있던 안모(57)씨의 허머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올림픽 관광을 위해 평창을 찾은 안씨는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켜둔 상태였다.

A씨 등은 1시간여 만에 선수촌 앞에서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0%로 만취 상태였다.

A씨 등은 "날씨도 춥고, 시동이 걸려 있길래 타고 갔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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