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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이냐' 우승 경쟁 뛰어든 우즈…선두와 4타차

입력 : 2018-02-24 10:28:31 수정 : 2018-02-24 14: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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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5타차 공동24위…작년 우승자 파울러는 컷 탈락
타이거 우즈(미국)가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합계 1오버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컷을 거뜬하게 통과했을 뿐 아니라 선두와 4타차 공동1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여지를 남겼다.

난도 높은 코스에서 우즈는 버디 기회는 살리고 보기 위기는 잘 넘겼다.

특히 고질적인 티샷 불안으로 인한 어려움은 거의 없었다.

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4번(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우즈는 리더보드 첫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핀 옆 1.2m에 붙였고 9번홀에서는 5m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자 과감하게 레이업을 선택한 우즈는 9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군 뒤 파퍼트를 집어넣자 마치 버디를 잡은 듯 허공에 주먹질을 날렸다.

까다로운 홀 3개가 줄지어 배치된 '베어트랩'에서 우즈는 울다 웃었다.

'베어트랩' 시작을 알리는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우즈는 16번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를 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우즈는 "두 차례 실수로 3타를 잃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코스가 어려워서 그린에 볼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스윙도 마음에 들었고 (3퍼트가 나온) 16번홀 빼고는 퍼트도 잘 됐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4언더파 66타를 친 루크 리스트(미국)와 1타를 줄인 제이미 러브마크(미국)가 깜짝 공동 선두(3언더파 137타)에 나섰고 웹 심프슨(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1타차 공동3위(2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를 잃었지만 2타차 공동7위(1언더파 139타)를 달렸다.

2오버파 72타로 잘 버틴 안병훈(27)은 공동24위(2오버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아 톱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31)는 이날 83타를 적어내며 합계 1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올해 PGA투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공동24위(2오버파 142타)로 3라운드를 맞았지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49위(4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작년 이 대회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합계 7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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