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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장학생들 통일시대 주인공 되길”

입력 : 2018-02-23 20:00:57 수정 : 2018-02-23 2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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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 / 30명에 각각 100만원씩 전달
탈북민 자녀들의 국내 정착과 교육 지원을 위한 ‘제5회 탈북 고등학생 효정통일장학금 수여식’이 23일 국회에서 열렸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송광석)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사진) 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효정세계평화재단과 통일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민 고교생 자녀 3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장학생 선발은 NK지식인연대, 통일사랑교육협의회 등 탈북 단체와 탈북민 지도자들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올해로 5회째다. 이 자리에는 송광석 회장과 심재권 국회 외통위원장, 유경득 효정세계평화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과 장학생들, 가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환영사에서 “장학금은 남북통일시대의 꿈을 갖고 자라나는 탈북 장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통일이 되면 부모님의 고향인 북한을 발전시키겠다는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기에 있는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꿈꾸고, 이룰 수 있는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며 “장학생들 모두 각자의 꿈을 꼭 실현하길 바라며 통일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생인 이현진(가명·경남관광고 3년)양은 “낮에는 가게에서, 밤에는 다른 식당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부모님을 지켜보면서 아르바이트에 나서게 됐다”며 “세계적인 댄서가 되어 춤을 통해 통일한국의 미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수여식에 이어 열린 특강에서 효정장학재단 설립취지를 소개한 뒤 “장학생들이 남들이 꾸지 못한 꿈을 꾸고, 의미 있는 뜻을 세워 남북통일을 넘어 인류를 위한 글로벌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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