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는 지난 22일 미국 정부 당국자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북한 잠수함의 이러한 활동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특이한 행동으로 미군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잠수함은 로미오급으로, 그간에는 보통 4일 정도 활동을 했지만 이번에는 지금까지 중 최장기간인 1주일 동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NHK는 지적했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연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재래식 잠수함으로, 1800t 규모의 디젤식이다. 전체 길이는 약 65m로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
앞서 미 CNN도 지난 20일 로미오급 북한 잠수함이 자국 연안에서 약 100㎞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최근 48시간에 걸쳐 '이례적인 배치 활동'(unusual deployment activity)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도 지금까지 북한 잠수함은 함경남도 신포 기지 부근 해상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100㎞ 밖까지 나간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한미 양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20일 CNN등의 보도를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호나 개량 미사일 등을 추가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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