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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직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총책에 성추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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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7-22 14:14:19 수정 : 2017-07-22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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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이 보이스 피싱 국내 총책으로 활동하다 검거되거나 성추행으로 구속되는 등 각종 구설에 오르고 있다.

2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최근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총책 윤모(45)씨를 구속했다.

과거 인천의 한 경찰서 형사로 근무했던 윤씨는 차모씨 등과 공모해 2014년 1월1월부터 8월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대출해준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1000여회에 걸쳐 총 10억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던 지난 2014년 11월 중국으로 도피했고, 검찰은 윤씨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그리고 지난 7일 윤씨가 입국하자 곧바로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윤씨를 통해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지 살표볼 방침이다.

광주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지난 10일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 법률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김모(47)씨를 구속기소했다.

18년여간 전라남도 고흥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김씨는 지난 4월29일 광주 북구의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살고 있는 9세 피해아동에게 자전거를 고쳐주겠다며 다가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 불응했고, 자살시도로 정신병원에 응급입원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확보하고 재범 및 자해 가능성을 들어 구속기소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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