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 데브디스코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지하 군사 창고를 파괴하기 위해 킨잘 복합체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는 브리핑에서 "극초음속 항공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킨잘 항공미사일 시스템이 이바노-프랑키우스크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형 미사일과 항공 탄약 지하 창고를 파괴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폭증세와 궂은 날씨에도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크고 작은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정오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달 들어 3차례 수천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도회를 연 바 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우산과 우비를 쓰고 현장에 속속 모여들어 태극기를 흔들었다. 궂은 날씨 탓에 참가자 수는 지난 3차례 집회보다 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만날 때가 됐다. 대화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터·AFP 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의미 있는 평화·안보 협상 개최를 촉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위한 영토적 완전성과 공정성을 복원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 측 손실은 수십 년이
작은 점으로 빛을 찾다◆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 어느새 3월이 되고 학생들은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맞이했다. 그 모습을 보다 지난 겨울, 개인적인 사정상 외국어 시험을 준비한 일이 떠올랐다. 시험을 앞두고 어린 시절 배워 둔 몇몇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하려 한참 동안 고민했다. 그러다 문득 발전 없는 편안한 삶을 도모하며 사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십대 시절 배운 언어만으로 지
정선 5일장의 봄강원 정선5일장은 1966년 2월 개장했다. 두메산골에 들어서던 정선장이 정기시장이 된 시점이다. 지금은 정선아리랑시장이지만 1770년 조선 영조 때 펴낸 ‘동국문헌비고’에도 정선장의 흔적이 기록됐다고 한다. 정선으로 길을 잡은 건 겨울을 지낸 지금, 시골 장터의 정감 있는 활기가 그리워서다. 스키 시즌이 끝난 데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가 우려돼 일부러
[설왕설래] 저무는 전차시대? 오늘날 고성능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알려진 포르셰. 이 차를 만든 독일의 페르디난트 포르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의 이름을 딴 페르디난트 구축전차(驅逐戰車)를 설계했다. 지금까지도 범접이 힘든 엄청난 덩치(65t)와 비싼 가격을 자랑했다. 독일군의 주력 무기였던 이 전차는 1943년 7월 소련에서 벌어진 ‘쿠르스크 전투’에 89대가 처음 실전 투입돼 원거
[기자가만난세상] 문화의 두께 동해 바다는 해마다 한두 번씩 찾는 곳이다. 서해나 남해의 바다도 좋지만, 열차로 떠날 수 있는 동해만의 매력이 있어서다. 그중에서도 정동진역은 무궁화호 열차를 타면 자연히 들르는 곳이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정동진만의 정취가 담겨 있다. 그런 정동진역을 조만간 새로 짓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기존 역사(驛舍)는 남겨두고, 그 옆자리에
[장석주의인문정원] 타인을 환대함에 대하여 낯선 사람은 손님, 새로 이사 온 이웃, 이방인, 난민, 여행자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나’의 바깥을 떠도는 외부 존재를 구성하는 성분은 낯섦, 알 수 없음, 다수성이다. 타인은 우리에게 경계심과 호기심을 촉발시킨다. 이것은 타인이 무슨 생각을 품고, 내게 무슨 행위를 할지 모른다는 점 때문이다. 나의 바깥에 타인이 넘치도록 많다는 점도 우리 안의 두려움을
[박일호의미술여행] 상황이 변하면 달라져야 한다 상황이 변하면 사람들의 생각도 행동도 달라진다. 미술도 그랬다. 1960년대 대중문화가 넘쳐나던 때 예술가들은 새로운 길을 나섰다. 대중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미지들의 홍수, 대량생산되는 새로운 상품들, 번잡한 대도시 고층 건물과 인공구조물에 둘러싸인 예술가들은 자연에서 감수성을 얻고 표현했던 것과 다른 방식을 꿈꿨다. 어떤 방식이었을까? 전통적 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