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바위를 적절한 안전 조치 없이 트럭에 싣고 도로를 내달린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경기북부경찰청은 트럭 운전자 A씨를 임의동행해 건설기계관리법과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내용 분석과 폐쇄회로(CC)TV 조사 등을 통해 운전자 A씨를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는 운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개조 여부 등
경찰이 17일 신도시 선정 등 국토관리업무를 총괄한 국토교통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불거진 투기 의혹의 불똥이 상급기관인 국토부로 튀었다. 경찰은 3기 신도시와 주요 산업단지 선정 등 모든 국토 관리업무를 총괄한 국토부의 의사결정라인에 있던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부 고위관료 출신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가족 명의로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인
FC서울 기성용의 성폭력 가해 의혹이 16일 MBC ‘PD수첩’을 통해 다시 한번 제기된 가운데 기성용 측이 “증거를 공개하라”면서 피해를 호소했던 D씨의 육성 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서평 송상엽 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16일 방송된 ‘PD수첩’은 피해자라는 D의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라면서 “어제 방송을 위해 피해자라는 D의 육성을 제공하였으나
시리아 내전 10년“이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 말대로 승자도, 출구도 없는 전쟁이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발 10년을 맞는 시리아 내전에 대한 얘기다. 지난 10년간 시리아도, 시리아인들 삶도 산산조각이 났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무관심 속에 러시아와 이란, 터키가 개입하며 사태는 더 꼬였고 유엔도 제 역할을
공공병원 추진 활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공공의료 강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부는 공공병원을 신·증축해 5000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병원 신축 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하고, 공공기관이 민간의료기관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공공의료 강화 움직임에 대해 내실
배연국
[설왕설래] 여권의 ‘기승전검’
이솝우화에 때릴수록 커지는 ‘분노의 사과’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영웅 헤라클레스가 산길을 걷고 있는데 이상하게 생긴 사과 하나가 앞에 놓여 있었다. 하찮은 물건이 감히 길을 막는다는 생각에 발로 툭 찼다. 사과는 두 배로 커졌다. 괘씸하게 여긴 헤라클레스가 사과를 세게 짓밟았다. 사과는 무릎 높이만큼 커졌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그는 몽둥이로 힘껏
박연직
[데스크의눈] 서민 등에 비수 꽂은 ‘LH 투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의혹이 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국민들은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부동산 투기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과거 댐 건설이나 택지개발예정지 등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개발계획이 흘러나오면 보상비를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묘목을 심거나 소형주택을 지었다. 평생 농사만 짓고 산 주
강호원
[설왕설래] 대통령의 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에 관한 속담은 왜 많은 걸까. 화를 부를 수도, 복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현들도 말조심하라고 한다. 공자, “옛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않은 것은 실천이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서다.” 퇴계 이황, “입 다물기를 병마개처럼 하라.”
말에 관한 명
박영준
[기자가만난세상] 세종시에는 폐지줍는 노인이 없다
아이 생일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퇴근길에 급하게 동네서점에 들러 동화책을 사고, 포장을 부탁했다. 기다리는 동안 멋쩍게 서가를 서성이다가 ‘가난의 문법’이라는 책에 시선이 가닿았다.
2018년 경제부 정책팀으로 인사 발령이 나면서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이 됐다. 한때 세종시와 시베리아를 합쳐서 ‘세베리아’라고 불렸던 곳에 가족이 이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